[정성남 기자]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길 바란다"며 "대통령이 나서지 않는다면 추 장관은 탄핵 소추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은 법무부 최고 권력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와 감찰 무마 사건 및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끄집어 내리는데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추 장관이 개별 사건에 대해 일일이 시비를 걸어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간 대립과 갈등을 유발한 데 이어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한 것은 검찰의 수사권 독립을 완전히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는 검찰 지휘권 위반으로 충분히 탄핵 소추 요건을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의석수가 103석에 불과한 통합당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더라도 국회 재적의원 과반을 넘지 못해 결의될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이르면 3일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 여러분이 함께 분노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여론에 호소했다.
주 원내대표는 “검찰청법 제8조의 취지는 준사법기관인 검사를 정치적 영향력에서 배제해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인데 추 장관이 이를 여러차례 위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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