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대비 중소-대기업 상생·혁신 강화해야"
"포스트코로나 대비 중소-대기업 상생·혁신 강화해야"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0.07.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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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시대(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을 강화하는 산업혁신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웅성 인하대 융합혁신기술원장은 2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창립 135주년을 기념해 인천상의 대강당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현재의 위기를 통해 한국 경제는 자의든 타의든 산업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장은 "코로나 사태에 대응한 K-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되었고 국난 극복을 위한 한국판 뉴딜정책은 결국 선도형 경제 기반 구축을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면서 "한국 경제의 실효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전략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산업은 디지털 대전환을 이뤄야 하며 글로벌 가치 사슬 재편과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회귀)을 통한 전략적 선택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오홍식 인천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인천의 제조업을 비롯한 도소매업, 수출입, 공항·항만 등 각 분야의 경제지표들이 급락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나름의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경제 지원기관들의 일관되고 통합된 지원책이 미흡해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부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해선 경제정책의 방향이 기업 지원과 규제 개혁에 집중돼야 하며 기업의 지속 성장과 존속을 위한 노동 유연성 확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상의는 구한말 개항과 개화의 물결 속에서 국내 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할 목적으로 1885년 출범한 '인천객주회'가 모태다.

인천상의는 방청객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한 이날 토론회를 유튜브를 통해 시민들에게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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