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코로나 기업대출 증가액 46.6조, 작년 한해 증가액 넘어
3∼4월 코로나 기업대출 증가액 46.6조, 작년 한해 증가액 넘어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0.07.0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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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은행권의 전체 기업대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 기업대출은 올해 5월까지 모두 76조2천억원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책이 집중된 3∼4월 기업대출 증가액은 46조6천억원으로 작년 한해 증가액(44조9천억원)을 넘어섰다.

4월 기업대출 증가액은 27조9천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 금융지원 현황을 보면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등 지원(6월 26일 기준)의 경우 3개월간 목표 금액(68조원)의 3분의 2(44조원) 수준을 집행했다.

소상공인(27조원)과 중소·중견기업(17조원)에 대한 자금 집행률은 각각 70%, 57%였다.

특히 시중은행이 지원(4천억원)하는 소상공인 2차 대출은 소상공인 매출 회복 등으로 신청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2차 대출 금액은 지난달 4∼10일 1천113억7천만원, 지난달 11∼17일 881억2천만원, 지난달 18∼24일 575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대출 급증과 맞물려 정부는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도입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 은행권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과 증권사 영업용순자본비율(NCR) 등 한시적으로 완화한 규제의 정상화 방안도 검토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도입된 한시적 지원 조치의 연장 여부와 정상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주식, 채권시장이 비교적 빠르게 안정화함에 따라 증권·시장안정펀드의 전액을 투입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0조7천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는 현재 1조2천억원이 조성됐다. 채권시장안정펀드(20조원 규모)의 조성 규모는 3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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