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자 물가가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은 2일 발표한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서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5.01(2015년=100)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올해 3·4·5월 연속 하락세에서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보다 0.6% 하락했지만, 석유류와 휴대전화기 등 공업제품이 0.7% 올랐다.
전기·수도·가스와 집세, 공공서비스 물가는 전달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개인서비스는 공동주택관리비, 운동학원비 등이 오르면서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중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4% 올랐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 3.0%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교통(1.8%), 주택·수도·전기·연료(0.2%), 보건(0.2%), 통신(0.3%), 음식·숙박(0.1%) 등은 상승했고, 식료품·비주류음료(-0.2%), 가정용품·가사서비스(-0.5%), 오락·문화(-0.4%) 등은 하락했다.
주류·담배, 의류·신발, 교육은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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