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발 해고 본격화…영국서 이틀새 1만1천명 감원 발표돼
코로나19발 해고 본격화…영국서 이틀새 1만1천명 감원 발표돼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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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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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경제 충격이 현실화하면서 영국에서 정리해고 바람이 확산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최근 48시간 동안 영국 내에서만 최소 1만1천개의 일자리 구조조정 계획이 발표됐다.

주로 버스 터미널, 기차역 등에 자리 잡고 있는 샌드위치 및 커피 체인 어퍼 크러스트(Upper Crust)는 최대 5천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어퍼 크러스트를 소유한 SSP 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교통 승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최대 백화점 체인 중 한 곳인 존 루이스는 일부 점포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직원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런던의 명품 백화점 업체인 해로즈는 전체 직원 4천800명 중 최대 14%인 680명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해로즈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속하고 있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 때문에 인력 감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해로즈는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로 인해 영업에 영향을 받은 데다, 입국자 자가 격리 의무화 등으로 백화점을 찾는 핵심 고객들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의류 유통업체인 톱샷(Topshop)을 소유한 아카디아 그룹은 본사 인력 2천500명 중 500명을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며, 셔츠 메이커인 TM 레빈은 영국 내 66개 점포 모두 문을 닫으면서 6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에어버스는 1만5천명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영국 내에서 1천700명의 정리해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대표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은 1천300명의 직원을 줄이는 한편, 영국에 기반을 둔 조종사 727명을 정리해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BBC는 기업 정리해고가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인 소매업과 항공업에서 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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