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제조업 체감경기가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지역 667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기업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 실사지수)가 전달보다 5포인트 오른 50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도 48에서 52로 4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지역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2월 73에서 올해 1월 74로 뛴 뒤 계속 감소하다가 다섯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주요국의 경제 활동 재개로 수출 상황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3월 이후 넉 달 연속 50 안팎(3월 54·4월 46·5월 45·6월 50)에 머물러 있어 체감경기가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전달보다 2포인트(52→54) 올랐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불확실한 경제 상황(30.1%)과 내수 부진(29.3%), 비제조업 부문 업체들은 내수 부진(25.4%)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23.7%)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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