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 자연자원 '곶자왈' 23만㎡ 추가 공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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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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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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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숲인 곶자왈에 있는 사유지 23만여㎡가 추가로 공적 자산이 됐다

제주도 곶자왈공유화재단은 곶자왈 공유화 기금 46억8천여만원을 들여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한경면 저지리 산39 및 산40번지) 23만550㎡(약 7만평)의 사유지를 매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제주신화월드(람정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 도에 기탁한 기부금을 재원으로 이뤄졌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이 매입한 저지리 곶자왈은 한림읍 도너리오름에서 발원한 용암에 의해 형성된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의 일부다.

인근에 유리의성, 오설록티뮤지엄 등 대규모 관광지와 인접해 훼손 및 개발 위험성에 노출된 곳으로 꼽힌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곶자왈 보전 가치, 개발 및 훼손 우려, 보전등급의 우수성 등을 평가해 매입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매입지를 선정했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의 조사 결과 저지리 일대 곶자왈은 종가시나무가 대다수인 상록활엽수림과 초지로 구성됐고 초지 일부는 목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식물인 개가시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희귀식물로 약난초, 새우란, 제주백서향 등이 자라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확인됐다.

곶자왈은 제주 생태계의 보고이자 한반도 최대 규모의 상록수림 지대다.

곶자왈은 제주 생명수인 지하수 함량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제주의 허파'라고 불린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도민의 힘으로 곶자왈을 영구히 공동의 소유로 보존하고 자연자원 보존을 통해 모든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7년 4월 설립됐다.

재단은 이번 매입으로 기존 매입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구좌읍 상도리, 한경면 청수리 등의 곶자왈 63만3천214㎡(약 19만1천547평)를 포함해 총 86만3천764㎡(약 26만1천547평)를 매입해 공유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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