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련 대구시의원 "시 내부고발자 인사조치…공직윤리 비상"
이진련 대구시의원 "시 내부고발자 인사조치…공직윤리 비상"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0.06.26 14:4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진련 대구시의원 / 대구시의회 제공

이진련 대구시의원(비례대표)은 26일 "대구시에서 내부 고발자에 대한 인사 조치 등 인사상 갑질 및 보복으로 비칠 수 있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의회 제275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시의 공직 청렴도가 2015년 이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내부청렴도가 최하등급으로 곤두박질쳐 조직 공직윤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대구시가 공직윤리와 기강을 훼손한 사건들에 대해 조직 관리자의 책임 있는 대응도, 후속 보완조치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책임 있는 행정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4월 시가 인사혁신처에서 '제6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대상자 명단을 통보받았으나 표창장을 지하 1층 신문보관함에 넣어두고 대상자에게 통보조차 하지 않아 협조 공문에서 밝힌 '기관장 직접 수여'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를 소개했다.

이 의원은 "최근 시 산하 공기업 자회사가 환경미화원 500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성금을 강요하는 등 관리상 갑질이 청산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에서 공무원에게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행정관리 상 소홀로 시민에게 지급해야 할 생계자금을 공무원이 부정수급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시장이 부정수급에 관한 관리상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한 바 있는데 어떤 실질적 조치를 할 계획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시 공공기관장 인사철마다 내정 인사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며 "기관장 채용과 관련한 행정과정 등의 자료를 시민에게 공개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찬수 2020-06-30 18:48:47 (220.81.***.***)
이진련 의원님 열심히 대구시정 감시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대구광역시공무원들은 무사안일 복지부동
부정부패의 심각한 암말기의 증상이 있습니다. 우리가 남이가 라는 안일한 사고와 잘못된 패밀리 의식으로 서로의 비리를 눈감거나 못본척 합니다. 시민에 충성하는 공복이 아니라 이권과 상사에 복종하는
한심한 상황입니다. 대수술이 필요합니다. 시원들은 소속당이 아닌 대구시 의원으로서 시정감시와 더 좋은 대구를 위한 정책수립 부탁드립니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긴급생계 자금 부정 수급 공무원들에게는 일벅백계하여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강한 처벌하여야 합니다. 시의원 님들이 나서서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