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의원, "우파 재건은 풀뿌리 단계부터 차근차근"
이언주 전 의원, "우파 재건은 풀뿌리 단계부터 차근차근"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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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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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출마, 후회는 없다.
● 4.15 부정선거의혹, 국민들이 정당한 절차로 의혹을 제기하면 규명을 해줘야 
● 중도 정치인은 의미없어...소신있는 정치해야 중도층 마음도 얻을 수 있어
● 퇴색된 대한민국 보수의 이미지, 한국적 보수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 중국은 패권국가이면서 전체주의국가.. 경각심 가져야
● 다문화 정책을 더 정교하게 짜야...특정 국가 이민자들이 너무 많아져서는 안돼 
● 우파(보수) 재건을 위해서는 tea-party식의 풀뿌리 문화부터...조직화& 의식화 필수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하며 삭발한 이언주(48) 전 의원은 어느덧 예전의 스타일리쉬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 전의원은 여전히 씩씩하고 신념에 차 있었다.  

6월 16일 오후, 서초동 시그니쳐 법무법인에 마련된 이언주 전 의원의 집무실에서 만나 이 전 의원의 최근 근황과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1. 부산이 고향이시지만, 부산에서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계속 수도권과 서울 지역에서 활약을 하신 분이, 험지라고 볼 수 있는 부산 남구에 출마하셨는데, 소감 한말씀 부탁합니다. 

왜 부산까지 갔냐고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제가 고향인 부산에서 정치적, 지역적 교감을 갖겠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비록 떨어졌지만 부산에서 출마한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고향 연고(영도구)를 기정 사실화하고 협의를 다하고 갔었는데, 영도구가 아닌 남구로 가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합의가 깨진 셈이죠. 그 지역(부산 남구)에 대한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는 상황이고, 경쟁력있는 사람이 어려운 곳에 가서 기여해야 된다는 당내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당이나 저나 모두 미스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는 없습니다. 제 전략적 미스이고 또 제가 어떻게보면 안나갈 수 있었는데 그것을 받아서 나간거잖아요. 제가 감내 해야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2. 선거 결과에 대해 아쉽게 생각하는 지지층과 유권자들이 많습니다.  일부에서는 선거조작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4.15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주신다면? 

제가 이것을 '조작이다, 아니다.' 단정할 수 있는건 아닌 듯 하고요. 이것은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많은 의혹 제기가 아주 터무니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음모론 같은 내용도 섞여 있습니다만, 국민의 의혹 제기에 대해 선관위가 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국민을 대변하는 일을 했던 사람으로서, 국민들의 주권은 소중하며, 반드시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국민이 의혹을 제기하면 이에 대한 해명은 당연히 선관위가 해야됩니다. 의혹을 갖고 있는 국민들이 증명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관위는 주권자가 누군지에 대해서 좀 잊고 있는 듯 합니다. 선관위의 교만한 태도, 오만한 태도 등 이런 것을 보면 '아직 우리 사회가 갈길이 멀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다만 저는 이번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문제가 '어떻게 의혹을 규명할거냐'에 대한 문제이지, 조작인지 아닌지를 놓고 토론해서 싸울 일은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이슈가 부정선거 이슈에만 매몰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부정선거 조작여부를 밝히는 것도 중요하고, 관리의 문제를 거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조작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서도 부실한 선거관리에 대한 동감은 얻어 낼 수 있다고 보고요, 그렇게 함으로써, 부실한 선거제도의 개혁이라는 성과라도 얻어내야 한다고 봅니다.  

3. 우파에는 "미래통합당 내부에서는 왜 가만히 있느냐?" 라면서 미래통합당에 대해 실망한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민주당 보다 앞에 나서서, 국민들이 부정선거의혹 자체를 제기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글쎄요, 지도부가 나서서 당원들에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지 마라." 그런적은 없는 것 같아요. 굳이 그렇게 얘기 안해도 낙선한 사람들은 어짜피 위축되있거든요. 선거에 낙선한 입장에서 부정선거라고 문제를 삼으면 "니가 떨어졌으니깐 괜히 부정선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아니냐?" 라고 오해 받을 수도 있겠다는 걱정도 있죠.

그렇기 때문에 이런 이슈는 당선된 사람들이 '국민 주권을 수호한다.'는 차원에서 먼저 나서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선거에서 승리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나서서 문제제기를 하고 "우리는 표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국민한분한분의 문제 제기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이런 차원에서 내당당을 떠나서 접근하는 것이다." 라고 하는게 깔끔하고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단  굉장히 과학적으로 드라이 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미래통합당 일부에서 "조작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국민들에게 아무말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상합니다. 이번 선거가 틀림없이 조작이라고 남에게 강요하는것도 웃기고요. 서로 싸울이유는 없다고 생각하고, 의혹이 있으니 규명을 하라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있으니 그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지금 정치권에서는 중도층에 대해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정치인으로서 중도라는 개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국민들의 성향은 중도가 될 수 있어도, 중도가 정치인의 소신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적인 입장에서 '중용'을 지향하는 건 있을 수 있겠지만, 정치적리더가 "나는 그때 그때 다르다." "나는 항상 중간을 지향하는게 내 소신이다." 라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양쪽에 싸우니깐 나는 중간에 설거야", "양쪽이 싸우니 나는 뭐 누구의 편도 들지 않을거야.", "저쪽이 맞는 것 같은데도 나는 편을 안들 거야 "  

정치인이 이렇게 되면 비겁한 거죠. 

리더라면 분명히 자기 소신이 있어야 되고, 외형을 넓히면서 유연하게 남의 의견도 듣고 자기의 소신을 살짝 변형도 해가면서 남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고 또 포용력은 발휘할 수 있겠죠. 자기가 포용력이 있다는거 하고 아무 생각이 없다는거 하고는 분명히 다르다고 봅니다. 

보수 정치인이 소신이 있고 선명한 정치를 할 때 중도층도 스스로 판단하여 따라 오게 된다고 봅니다. 

5. 요즘 보수 지지층이 답답한 마음에 새롭고 참신한 야당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야당 출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요즘 그런 생각들을 하시는분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밖에서 신당 창당을 시도 했다가, 결국은 기존 정당을 혁신하는게 답이다라고 생각해서 당에 합류했잖아요. 

저는 이 문제(새로운 야당을 창당하는 문제)는 섣불리 감정적으로 결정할 사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정당이 마음에 안든다고 금방 새로운 정당을 신당을 창당하는건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당의 역사가 오래되서 지역적 기반이 고착화되어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어떤 특정한 지역을 대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보수 정당을 대체하고 싶은 거잖아요. 그러면 기존의 보수정당의 기반이 되고 있는 영남에서 먼저 성공을 해야되요. 수도권이 아니고. 

마찬가지로 당을 혁신하는 것도 영남에서 시작해야된다고 봅니다. 보수의 지지 기반이 영남이기 때문에 영남 지지층 스스로가 "우리가 이래서는 안되는구나. 우리가 달라지자." 라고 느껴야 되죠.

예를 들면 수도권을 비롯해서 기본적인 정치 기반이 강하지 않는 곳에 가서, "니들은 잘못 됐으니 내가 혁신하겠다." 라고 점령하듯 밀어붙히면 실패를 반복하게 되는거죠. 

지금 미통당은 이 태극기가 '촌스럽고 꼰대스럽다.'라고 하면서 나몰라 하잖아요. 그런데 정당과 정치인이 그 지지자를 원망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자의 수준이 조금 모자란다 싶어도, 그것 밖에 안되는 것도 다 리더의 책임입니다. 조금씩 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아쉬운게 있으면 당에 적극 참여하고, 생각이 같은 당내세력을 많이 만드는데 힘을 써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원하는 쪽으로 당을 바꿔가는게 더 현실적이죠. 

제가 볼때는 미래통합당은 민주당 만큼 세력이 공고하지 않습니다. 탄핵과 여러 번의 내부 갈등을 거치면서 당의 기반이 매우 취약해져 있어요.  그래서 얼마든지 생각이 똑바로 박힌 사람들이 맘을 먹고 제대로 하고자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봅니다.

6. 우리나라 우파(보수)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우파(보수)에 대한 개인적인 철학이 있으신가요? 

저는 한국적 보수는 원래 서민 친화적이었다고 봅니다. 한국 보수는 70년대 박정희 정권부터 시작되었고, 한국 정치의 주류 세력이 그때부터 형성됐거든요. 

미국이나 유럽의 자유민주주의나 자유시장 경제체제와 다른 점은, 첫 번째가 우리나라는 방어적인 자유민주주의라는 점이에요. 북한이 있었기 때문이죠. 

두번째로, 우리나라의 자유시장 경제는 국가의 역할을 강조되었다는 점입니다. 자유시장경제 중에서도 어떻게 보면 사회주의 요소가 있었다고 봅니다. 정부가 아주 명확한 지향점과 산업에 대한 이해와 그림을 갖고 있었어요. 그래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했거든요. 

이런 면에서 우리식의 보수는 미국식 자유시장 경제와도 다르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강조하는 유럽의 그것과도 성격이 다르다고 봅니다.

우리는 귀족이 없어요. 박정희 등 보수의 시초 격인 인물은 절대 귀족들이 아니예요. 말하자면 우리나라는 서민들이 앞장서서 비젼과 꿈을 가지고 만들어온 나라거든요. 개척정신이 어마어마해서 밑바닥에서 부터 개척한 사람들이예요. 정주영 같은 기업인들도 대부분 서민 출신이었죠. 미국이나 유럽과는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최근 초기 보수층 리더들의 2세, 3세들이 선대의 정신을 잊어버리고, 마치 자신들이 귀족 집안 도련님인양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국민들이 극도로 거부감을 나타내죠. 그런 정치인이나 기업인은 절대 보수의 대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우파(보수)의 대변자가 되려면 진정한 개척 정신이 가득해야 됩니다. 

서구에서는 진보 세력이 가지고 있던 파이오니아 정신을, 우리나라에서는 보수가 갖고 있어야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국가는 국민의 지지자 역할을 함과 동시에 산업정책과 빈민규제 및 사회보장에 대해서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보수 정치는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에 근간을 둔다 하더라도, 빈곤층과 서민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 그리고 국가의 산업의 발전에 대한 신념과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 보수가 이렇게 제대로 된 보수의 기본 정신으로 돌아가서 정신을 차린다면 국민들로부터 다시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수의 'Back to the Basic' 이라고 할까요. 한국보수는 전쟁을 거치고 빈곤을 떨치고 일어나는 코리안 드림을 통해 만들어 졌거든요. 이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7. 중국이 다른 나라의 정치에 개입하는 것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대한민국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려하는 것과 관련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계세요? 

중국 정부의 정확한 의도는 알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중국이라는 나라는 전체주의 국가이며 패권 국가입니다. 패권 국가라는 건, 중국이나 미국이나 강대 국가의 특징인데, 중국은 패권 국가이자 전체주의 국가라서 더 위험합니다. 우리는 항상 패권 국가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고, 우리의 독립성과 주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중국은 영토적으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중국이 우리에게 단순히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차원을 넘어, 영토적 야욕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물론 우리의 주체성을 지킬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재로서는 중국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봅니다. 

나라의 주권이 공식적으로 넘어가지 않더라도, 예전 아관파천 때 처럼, 왕이 다른나라의 외교관의 가랑이 밑에 있으면 속국 아니겠어요?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 대립이 심화되면서, 우리가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운명이라면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전체주의 국가는 보편적인 진리를 무시하고 언제든 굉장히 폭압적인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단독으로 그 위험을 막아내기 어렵다면, 뜻을 같이하는 나라와 힘을 합치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8. 최근 우리나라의 다문화 정책은 문제가 많다는 평가입니다. 이게 쉽지 않은 문제인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까요?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노동자가 300만명이 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 인구의 10%가 넘습니다. 실제로 국내 블루칼라 영역 대부분을 외국인 노동자가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인구 중 특정 외국인의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커트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트로이의 목마' 와도 같은 상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는 역사의 교훈 아니겠어요? 

선진국들이 이민자들의 국가 별 출신 비율 한계를 정하여 관리하는 것은 괜히 그러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사실 늦었어요. 민족의 자주성과 관련된 부분이므로 반드시 정부에서 신경을 써야합니다. 우리나라 이민 정책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양성과 개방성을 최대로 활용하여 우수한 외국인들이나 교포들을 받아들여 우리나라가 더욱 성장하면 좋겠지만, 다문화 정책이 악용되어 특정 국가가 마음을 먹으면 우리나라 경제에 타격이 올 정도가 되면 절대 안되죠. 이민정책과 노동정책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신경을 많이 써야됩니다.

 

9. 우파(보수) 지지층은 물론 전 국민들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소신있는 정치인으로서,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향후 목표와 비젼 같은게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지금, 한국의 보수에 대해서 많은 오해들이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그런 오해가 발생하게 행동했다고 보고요. 

많은 사람들이 '보수'를 바라보는 잘못된 인식중의 하나는 "보수는 강자인 기득권 편에 서 있다."라는 오해입니다. 사실은 그 반대로 인식되어야 맞거든요.

요즘 우리나라의 보수는 처음 보수가 탄생했을 당시에 비해 많이 타락했다는 생각입니다. 보수가 태동했던 당시의 시대 정신이 2세, 3세로 넘어오면서 웰빙이니 뭐니 하면서 퇴색했다고 보고요. 저는 이 보수의 기본 정신을 지금 2020년 시대의 맞게 어떻게 되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진보세력에게 진지전에서 대패를 했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하나 수복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국 풀뿌리에서부터 시작해야 된다는 결론입니다.  

지지자나 당원은 자기의 권리를 충분히 행사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지자들이 티(tea) 파티 같은 작은 규모에서라도, '나는 왜 보수의 가치를 추종하고 왜 이당을 지지하는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거죠. 보수층도 삼삼오오 모여서 차마시고 토론하고 결속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리더들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키워주고, 보호해주는 식으로 해서 풀뿌리부터 키우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하루아침에 뭐가 될꺼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차근차근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 필요하겠죠.  

광화문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인원이 200만명이 된다고 해도, 그들이 조직화, 의식화 되지 않은 상태면 그냥 '군중'에 불과합니다. '군중'으로 만족할게 아니라, 조직화되고 의식화된 '세력'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보수의 재건은 티파티(tea-party) 모임과 같은 풀뿌리 단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이를 조직적으로 다지고, 의식화하는 분위기를 만들 것입니다. 끊임없이 주위 사람들한테 설명하고, 설득도 하면서 함께 행동할 것입니다. (인터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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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조작위원회 2020-06-25 05:01:01 (175.223.***.***)
파이낸스투데이 기자님들이나 이언주 전 의원처럼
언론•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로

분노한 민심을 그대로 알리고

검찰•대법원의 개표조작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촉구해야

후진국형 선거범죄가
후진국형 유혈사태로 가는 걸 막고

국민주권의 출발점인
국민의 선거권을 되찾아

민주적 헌법질서를 회복할 수있을 듯.
이상욱 2020-06-25 00:07:37 (39.119.***.***)
주옥같은 말씀이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그입다물라 2020-06-28 06:05:24 (14.33.***.***)
발 슬쩍 걸어두지말고ㅋㅋㅋ시위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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