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의회 전반기 반환점을 맞은 대구시의회는 '시민 속으로 한 걸음, 소통하는 민생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과 소통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협치를 위해 노력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의회는 2018년 대구 중학교 무상급식 합의에 이어, 2019년 예산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배지숙 의장이 권영진 시장, 강은희 시교육감, 류한국 구청장협의회장(서구청장)과 합의해 고교 무상급식 단계적 실시를 끌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 선포 당시 의료시설·의료진 지원을 요청하는 대정부 긴급호소문을 2차례 발표했고,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1천만장을 신속히 지원받도록 요청했다.
2년간 17차례 회기 동안 안건 611건을 심사·의결하고 시정 질문 42건, 5분 자유발언 108건을 했다. 행정사무감사에서 928건의 문제점을 찾아 시정토록 주문했다.
배지숙 의장은 "전국에서 가장 극심했던 코로나19 확산을 시민과 힘을 합쳐 조기에 차단하고 회복하도록 힘쓰는 데 의회가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어 큰 보람이었다"며 의정활동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방의회의 운영 자율성 강화, 전문인력 보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20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돼 아쉽다"며 "21대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의회,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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