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선원 밀접접촉 더 늘어…모두 61명, 자가격리·진단검사 예정
러 선원 밀접접촉 더 늘어…모두 61명, 자가격리·진단검사 예정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6.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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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더 늘어났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A호(3천933t) 승선원 21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과 밀접 접촉한 사람이 당초 55명에서 61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23일 밝혔다.

61명은 1·2차 접촉자로 나뉘는데 1차 접촉자는 A호에 올라 하역작업을 했던 부산항운노조원 34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2차 접촉자를 27명으로 파악했다.

2차 접촉자는 A호와 A호 옆에 정박한 러시아 국적 냉동 화물선 B(3천970t)호를 오간 수리공 6명, 도선사, 화물 검수사, 하역업체 관계자, 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공무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이들 외 A호에 승선한 통역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이들의 밀접접촉 여부는 정확히 전해지지 않고 있다.

시는 밀접 접촉자를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두 선박을 오간 선박 수리공 6명을 우선 검사할 예정이다.

이들 선박 수리공 진단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선박수리공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두 선박에 투입된 항운노조원의 무더기 격리 조치가 불가피하면, 이로 인해 감천항 가동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B호에 있는 선원 21명에 대해서도 이날 진단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전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A호 승선원 16명을 부산의료원으로 이송, 이날 오전 중 입원시킬 예정이다.

시는 항만당국에 양 선박 이동을 금지하고, 선원 승·하선과 하역작업을 금지하도록 요청했다.

또 해당 선박 도선 작업에 참여한 부두 근로자 63명을 자율 격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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