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멈춘 충남 시외버스 매출 지난해보다 40% 급감
코로나19로 멈춘 충남 시외버스 매출 지난해보다 40% 급감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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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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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용객이 급감한 충남 시외버스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경영 위기에 몰린 버스 업체 가운데 일부는 적대적 인수합병(M&A) 위기에 놓이기까지 했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주요 시외버스 업체 5곳(금남·충남·한양·삼흥·중부고속)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41% 넘게 감소했다.

지난 5월 기준 이들 5개 업체의 올해 누적 매출액은 4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01억원과 비교해 329억원 줄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1월 매출은 168억1천여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8억4천만원, 12.4%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월 계룡에서 도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매출이 역성장하면서 반 토막이 났다.

지난 3월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168억원)보다 112억원, 66.6% 감소했다.

4∼5월에도 전년 대비 각각 60.4%, 51.8% 매출이 급감했다.

충남도는 경영 위기에 몰린 지역 운수업계를 돕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역 운수업계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위기에 몰린 가운데 일부 업체는 적대적 인수합병 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시외버스업계 2위인 충남고속 경영진은 최근 한 캐피탈 회사에 내용 증명서를 발송했다.

해당 캐피탈회사에 충남고속 인수 의사가 있는지 물으며, 현 경영진은 매각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통보했다.

하지만 캐피탈 회사 측은 현 경영진과 사이가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주주들의 지분을 모집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회사 임직원들은 최근 호소문을 발표하고 "충남고속 주식이 솔브레인 계열 캐피탈회사에 넘어가는 것을 막아 달라"고 지역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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