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로 얼어붙은 공연의 새로운 방향 제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얼어붙은 공연의 새로운 방향 제시
  • 장혜란기자
    장혜란기자
  • 승인 2020.06.22 00:2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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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코리아 다양한 버스킹 시도

코로나 19로 공연계가 얼어붙어 있는 요즈음 시기에 안전하고 이색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다양한 시도의 버스킹으로 화제가 된 공연이 있다.

버스킹 공연으로 해외의 낯선 도시를 돌며 다양한 시도를 해온 JTBC의 프로그램 '비긴어게인'이 이번 시즌은 코로나 19의 여파로 갑자기 멈춰버린 일상을 음악으로 위로하고자 국내에서 ‘거리두기 버스킹 음악 여행’ 형식으로 진행된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들로 꾸려진 이번 시즌은 1편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사랑을 받았다. 특히 관람객들이 제공된 차에 한팀씩 나누어 타고 공연을 관람하는 이색적인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번 20일에 방영된 비긴어게인은 대구에서의 공연을 선보였다.

 

베란다에서의 이색적인 버스킹공연 (출처 : 비긴어게인 유튜브 공식채널)

첫 번째로 선보인 곳은 현재는 사람이 살고 있지 않는 맨숀에서  ‘베란다 음악회’가 열렸다. 뮤지션이 베란다마다 한 명씩 있고, 관람객들은 청년 예술가들로 외부의 공간에서 베란다를 바라보며 관람을 하는 방식으로 영화 속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거리는 멀지만 마음은 가까운 공연이 될 겁니다” 라고 이소라가 이야기하며 공연은 시작되었다. 알로하,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등등의 다양한 곡으로 꾸며졌다.

두 번째 장소는 관객이 없고 운동경기가 멈춘 텅 빈 경기장 바로 '대구스타디움'이다. 대구스타디움에서는 텐트를 간격을 띄워 동그랗게 배치한 '텐트버스킹'이였다. “캠핑이 떠올라 제가 그 텐트 안에 들어가고 싶었어요”라며 설레는 목소리로 헨리가 말했다. “스타디움에서 공연하는게 제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어서 벅찼어요” 라고 크러쉬가 전했다. fly me to the moon, 이 밤의 끝을 잡고, Can’t stop the feeling, Lately 등등의 곡을 부르며 관객들과 호응했다. 관객들의 사연도 서로 나누며 응원도 해주고 그에 어울리는 곡들로 답가를 불러주었다.

 

(사진출처) 비긴어게인 공식영상에서 캡쳐
대구 스테디움에서 캠핑버스킹 (사진출처) 비긴어게인 공식영상에서 캡쳐

마지막 곡인  ‘Viva La Vida’는 모두가 일어나 즐기며 손뼉 치며 싱그러운 초록 잔디밭에서 텐트버스킹을 보니 페스티벌 같았다. 한여름밤 창가로 들어오는 밤공기 맞으며 듣는 한곡 한 곡이 주옥같은 멜로디가 귓가에 닿아 진정한 힐링을 선사한다. 어려운 시기에도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서 버스킹을 하는 기발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

비긴어게인은 매주 토요일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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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 2020-06-22 09:14:41 (58.231.***.***)
멋지십니다
응원합니다 ^^
옥섭 2020-06-24 22:24:47 (222.234.***.***)
장혜란기자님 응원합니다
역쉬 멋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