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과도한 유동성 부동산유입…금융·자산시장 모니터링"
홍남기 "과도한 유동성 부동산유입…금융·자산시장 모니터링"
  • 이미소
    이미소
  • 승인 2020.06.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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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최근 일각에서 과도한 시중 유동성의 부동산 시장 유입을 경계하는 지적이 있다며 "금융·자산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최근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유동성 부족을 호소하면서도 또 다른 일각에서는 과도한 시중 유동성, 특히 이들 유동성의 부동산 시장 유입을 경계하는 지적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최근 초저금리 상황을 감안해 이러한 시중 유동성이 BTO(수익형 민자사업)·BTL(임대형 민자사업) 등을 활용한 괜찮은 민자사업들로 흡수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현장 방문 행보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는 "이제까지 코로나19 피해 최소화와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상대적으로 집중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이미 발표한 대책들의 확실한 현장 실행이 중요하며 특히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실행해야 한다"며 관련 일정을 준비하도록 했다.

또 이번달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심의, 7월 세제 개편안 발표, 8월 내년도 예산안 국회 제출 등의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쟁점이 될 수 있는 국가채무, 재정적자, 재정준칙 등 주요 재정 이슈에 대해서도 꼼꼼한 사전 준비와 대응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다음달 발표 예정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관련해서는 추진 배경과 취지, 기본 프레임,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 재정 소요, 일자리 등 성과 목표를 촘촘히 검토하는 작업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또 다음달 발표 예정인 '경제 산업 분야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방안' 마련과 관련해서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한다는 측면에서 분야별 대응 방안을 치밀하게 설계해야 한다"며 이달 말까지 검토를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면밀한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회의 시작 전 '코로나19에 대응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철주야 묵묵히 일한 기재부 직원들'로 선발된 사무관 16명, 주무관 4명 등 직원 20명에게 부총리 명의의 '기여인정서한'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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