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풍수해보험에 가입자들이 지난해 받은 풍수해보상금이 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도민은 모두 2만5천여 명으로, 태풍과 강풍 등 814건의 피해에 대해 21억원을 보상받았다.
양양에 사는 A씨의 경우 작년 강풍 피해로 1천800만의 보상금을 받았다. A씨가 낸 풍수해보험료는 1만3천900원이었다.
또 90만원의 보험료를 부담한 철원 주민 B씨는 작년 9월 태풍 '링링'으로 온실 피해가 나자 1억1천만원의 보상금을 받기도 했다.
작년 10월 태풍 '미탁' 때 강릉 경포의 상가 침수 피해를 본 C씨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덕에 2천5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C씨가 부담한 보험료는 18만4천원이었다.
이처럼 도는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능동적인 대처와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호우, 강풍, 지진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재산피해 보상을 위해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 및 지자체에서 지원해 주는 정책보험이다.
시군별·가입 대상별로 다소 다르지만, 도민은 평균 82%의 보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하나로 온라인을 통한 풍수해보험 가입 시 문화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오는 7월 말까지 진행한다.
전창준 도 재난안전실장은 "많은 도민이 여름철 집중호우 전에 풍수해 보험에 가입을 통해 자연재해에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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