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추진 본격화" 
강릉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추진 본격화" 
  • 이인수 기자
    이인수 기자
  • 승인 2020.06.11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자, 지역주민들과 민원 합의 체결

[강릉=이인수 기자]지난해 강릉에서 발생한 수소 탱크 폭발사고로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있던 가운데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 일원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사업자인 제이에스이엔디㈜는 그간 갈등에 대한 지역주민들과의 민원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 2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8월부터 발전소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일, 강릉시에 따르면 사업자는 2,200억원을 들여 3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으로 지난 2018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이후 2019년 3월 강릉시에서 건축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같은 해 5월 발전소 건립 예정부지와 인접한 강릉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 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성 우려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직면하였다.

이에 사업자는 안전성과 환경성에 대한 검증과 지역주민들과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수차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타 연료전지발전소 견학을 추진 하는 등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마침내 합의문을 도출해 냈다.

사업자와 지역주민들과의 합의서에는 안전·환경위원회를 구성하여 발전소 착공부터 준공시까지 현장 소음, 분진, 진동 및 비산먼지 등을 감시할 예정이며, 소음방지 및 미관개선을 위해 높이 6m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추후 사업부지 내 설비 용량 증설과 수소충전설비 및 수소저장탱크 설치를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또 사업자 측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발전소법정지원금’이 정부로부터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이에스이엔디㈜ 관계자는 “향후 경제적 효과는 약 327억원으로 예상되며, 발전소 운영 시 약 30여 명을 신규 고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며 이같이 밝혔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사업자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여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