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기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5개 정당 원내대표에 투명한 재산 공개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10일,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에 투명한 재산공개를 촉구하는 공문을 전날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의 이같은 공문 발송은 각 정당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공직자가 보유한 부동산재산을 시세대로 신고·공개할 것을 당론으로 하고 즉시 법을 개정하라는 취지다.
또 다주택 보유의원을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배정에서 배제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경실련의 2020년 6월 4일 분석자료에 21대 국회의원의 신고재산 평균이 21.8억으로, 국민 평균 4억의 5배에 달하며 또 부동산재산은 13.5억(신고금액 공시가격 기준)으로, 국민 평균 3억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1대 국회 국회의원 300명 중 250명(83%)이 유주택자로, 이 중 88명(29%)가 2주택자 이상 소유 다주택자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경실련 관계자는 "추후 21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주택처분 의향을 묻는 질의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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