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합병·승계 의혹’ 이재용 구속영장심사 출석
‘삼성 합병·승계 의혹’ 이재용 구속영장심사 출석
  • 전호일 기자
    전호일 기자
  • 승인 2020.06.08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재용’ 검찰 구속영장 청구...국민 열명중 여섯 명은 '선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경영권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전호일 기자]삼성그룹의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8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불법 합병'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3년 만에 영장심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떤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과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도 함께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321호 법정에서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진행한다.

사건 기록이 방대한 만큼,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9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이 발부된다면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됐다 풀려난 지 2년 4개월 만의 재수감이되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구속영장심사가 끝나면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예정이며 구속되면 구치소에 입감돼 추가 검찰 수사를 받은 뒤 재판에 넘겨지지만, 영장이 기각될 경우 구치소에서 바로 나오게 된다.

이 부회장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시세조종과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한것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불관용'보다는 '선처'를 내심으로는 더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8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이를 위해 삼성그룹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신청한 지난 3일부터 7일 오후 10시30분까지 5일간 누리꾼이 자신의 의견을 직간접으로 게재한 각종 커뮤니티 등을 분석했다.

즉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모두 11개를 대상으로 삼았다. 

조사 기간인 5일 동안 뉴스를 제외한 11개 채널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이름이 거론된 총 게시물 수는 4783건이었다. 뉴스는 7114건이었지만 분석대상에서는 제외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이들 포스팅 가운데 언급된 톱30위 내 연관어 수량은 모두 3만4291건이었다”면서 “이재용 부회장 언급 포스팅내 연관어 중 여론과는 직접 관련 없는 중립어 2만1611건을 제외한 '선처' 의견 연관어는 7488건, '불관용' 의견 연관어는 5192건이었다”고 분석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