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일 기자]삼성그룹의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8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불법 합병'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3년 만에 영장심사를 받게 된 심경이 어떤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과 김종중 옛 미전실 전략팀장도 함께 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321호 법정에서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를 진행한다.
사건 기록이 방대한 만큼,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9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이 발부된다면 2017년 2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됐다 풀려난 지 2년 4개월 만의 재수감이되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구속영장심사가 끝나면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예정이며 구속되면 구치소에 입감돼 추가 검찰 수사를 받은 뒤 재판에 넘겨지지만, 영장이 기각될 경우 구치소에서 바로 나오게 된다.
이 부회장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시세조종과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한것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불관용'보다는 '선처'를 내심으로는 더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8일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이를 위해 삼성그룹이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신청한 지난 3일부터 7일 오후 10시30분까지 5일간 누리꾼이 자신의 의견을 직간접으로 게재한 각종 커뮤니티 등을 분석했다.
즉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모두 11개를 대상으로 삼았다.
조사 기간인 5일 동안 뉴스를 제외한 11개 채널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이름이 거론된 총 게시물 수는 4783건이었다. 뉴스는 7114건이었지만 분석대상에서는 제외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이들 포스팅 가운데 언급된 톱30위 내 연관어 수량은 모두 3만4291건이었다”면서 “이재용 부회장 언급 포스팅내 연관어 중 여론과는 직접 관련 없는 중립어 2만1611건을 제외한 '선처' 의견 연관어는 7488건, '불관용' 의견 연관어는 5192건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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