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중국기업 겨냥 나스닥 조치에 "전세계 본보기돼야"
폼페이오, 중국기업 겨냥 나스닥 조치에 "전세계 본보기돼야"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6.05 0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중국기업 IPO 제한 겨냥 상장규정 강화…대중국 압박 일환 성명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중국 기업을 겨냥한 나스닥의 규정 강화 조치를 치켜세우며 전세계 거래소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나스닥의 지난달 조치를 지칭한 것으로 보이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싸고 미국이 이어가는 대중국 압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미국 기업과 투자자가 공평한 경쟁의 장에서 활동하는 걸 보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나스닥의 조치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나스닥의 발표는 중국 기반 기업의 부정한 회계 패턴을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하다"면서 "미국 투자자들은 미국 기업에게 적용되는 동일한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과 관련한 은밀하고도 과도한 위험에 처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스닥의 조치는 미국과 전세계 거래소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나스닥이 지난달 중국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제한하는 방향으로 상장규정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키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은 전날 "진짜 문제는 미국인 투자자에 대한 투명성 부족"이라며 "어느 나라도 미국인 투자자들에게서 불공정한 이득을 얻으려 거짓말하도록 허용돼선 안된다. 특히 미국시장에선 더 그렇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