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정선읍 정선아리랑시장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는 곽외식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재고관리를 해야 할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윤광 정선아리랑시장 상인회장은 "지난해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올해 3∼4월에 비교하면 소비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통시장인 정선아리랑시장뿐만 아니라 마트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민덕기 정선농협 총괄 담당 상무는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식료품 구매 등을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는 사람이 약 1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선군은 이런 소비 활성화가 지난 5월 4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재난지원금 효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현재 정선지역에 지급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총 106억6천만원이다.
정선군 재난기본소득도 주민 1인당 20만원씩 총 66억7천만원이 지역상품권으로 지급됐다.
지급률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94%, 정선군 재난기본소득 92%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4일 "정부 및 군 재난지원금으로 침체한 지역 경기가 다소나마 살아나고 있어 다행이다"며 "예산 신속 집행 등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도울 수 있는 시책들을 지속해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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