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군포 교회 목회자 모임 관광객과 밀접 접촉한 제주도민 67명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경기 교회 목회자 모임 관광객의 지난달 제주 여행 당시 밀접 접촉한 161명 중 도민 67명의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이 나왔다고 3일 밝혔다.
도는 도민 밀접 접촉자 6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유지하도록 했다.
나머지 94명은 서울 등 다른 지역 출신이며 다른 지역에서 자가 격리하고 있다.
이들 자가 격리 대상자 중 서귀포시 내 뷔페식당에서 목회자 모임 일행과 접촉한 인원이 80명으로, 단일 장소 중 가장 많았다.
이들 밀접 접촉자들의 자가 격리는 오는 11일까지다.
또 전날까지 경기 교회 목회자 모임 관광객이 다녀간 이동 동선과 같다고 자진 신고한 도민 13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도는 경기 교회 목회자 모임 관광객으로 인한 도민 접촉자는 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경기 교회 목회자 모임 관광객의 제주 여행으로 인한 도내 감염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의 경우를 고려해 공공시설 휴관 연장 등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25명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 곳곳을 여행했다.
이들 목회자 모임 관광객 중 6명이 여행 직후 안양·군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고 안양·군포에서 2차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도는 코로나19에 감염된 6명 중 1명이 다른 지역에서 감염된 상태로 제주에 와 여행 중 동행자들에게 바이러스가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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