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국식 코로나 대응, 경제에 가장 적은 영향"
靑 "한국식 코로나 대응, 경제에 가장 적은 영향"
  • 이종구
    이종구
  • 승인 2020.06.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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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경제연구소 "코로나 대응별 GDP 손실, 영국식 20% 한국식 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한국식 대응이 영국식 셧다운 대응보다 국내총생산(GDP)에 손실을 덜 가져올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3일 브리핑에서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지난달 발표한 '영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따른 GDP 손실'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올해 1월∼11월 GDP 손실 누적은 3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무차별 봉쇄'를 뜻하는 영국식 대응은 20%, 항체 보유자에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게 비자를 발급하는 방식의 대응은 10%, 한국식 대응은 7%의 손실을 각각 가져올 것으로 봤다.

이 수석은 "방역을 위해 모든 경제활동을 멈추는 게 유럽식이라면 공격적 진단과 추적이 한국식"이라며 "어렵긴 해도 한국식 대응이 경제에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이 수석은 2017년 3∼4분기부터 침체하던 한국 경기가 지난해 11월∼올해 1월 사이 나아지다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충격으로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식 방역의 효과로 경제활동에 필요한 이동성이 미국이나 영국보다 우월하고, 국내 신용카드 승인액 역시 5월부터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코로나19에 따른 막연한 두려움을 벗어나려면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오로지 집중해야 한다"며 "자신감을 갖고 고민한 끝에 한국판 뉴딜 개념도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고용안전망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한국판 뉴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발 앞서 터널을 빠져나와 한두 발 빨리 가는 것이 현실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을 강화해 국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 안정을 유지하려면 결국 혁신적 포용국가의 지향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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