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 편의시설·서비스를 확충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해 중구 동성로에 있는 화장품, 의류, 뷰티 등 450개 매장에 모바일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쇼핑 물품을 관광객이 희망하는 곳까지 배송하는 핸즈프리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협약을 맺고 외래 관광객이 매장에서 면세가격으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 100여 곳을 확충했다.
외국인 관광객 전문 식당 60곳을 선정해 다국어 모바일 메뉴판을 제작하며 투명 칸막이 설치도 지원한다.
대구가 가진 매력을 홍보하고 외국인 눈으로 느끼는 관광 불편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13개국 출신 외국인 30명으로 구성된 대구관광 글로벌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 이후에 대비해 관광 인프라를 지속해서 구축함으로써 침체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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