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경제 어렵다고 노동자 안전 간과해선 안돼"
정세균 "경제 어렵다고 노동자 안전 간과해선 안돼"
  • 박민화 기자
    박민화 기자
  • 승인 2020.06.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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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사망사고 연이어 발생..."안전 위한 노력 일회성으로 끝날 수 없어"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박민화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최근 여러 사업자엥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을 이유로 노동자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문제가 간과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긴장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점검하고, 위반사항은 엄중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고(故) 김용균 노동자가 돌아가신 후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과 위험요인 감독 등 사망사고 감축 대책을 추진해왔다면서 돌아가신 노동자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안전을 위한 노력은 일회성으로 끝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선 "앞으로 몇 차례 더 크고 작은 위기와 마주치겠지만, 두렵다는 이유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는 없다"며 "집단감염사례와 학교와의 연결고리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전파가 수도권 물류센터와 학원 등으로 확산되면서 또 한번의 고비가 찾아왔다. 조심스럽게 등교수업을 재개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라 국민들의 걱정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하지만, 아직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라면서 "정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 상황과 관련해선 "5월 무역수지가 다시 흑자로 돌아서는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며, 관계부처에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대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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