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억제하기 위한 긴급사태 선포 여파로 올 4월에 실업률 등 일본의 주요 고용·생산 지표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이 29일 발표한 지난 4월의 완전 실업률(계절조정치)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2.6%를 기록해 2개월째 나빠졌다.
이는 2017년 12월 이후로 가장 악화한 수준의 실업률 지표다.
성별로는 남성이 0.2%포인트 높아진 2.9%, 여성이 0.1%포인트 증가한 2.3%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의 올 4월 완전실업자 수는 작년 동월과 비교해 13만명 많은 189만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취업자 수는 80만명 감소한 6천628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월 단위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7년 4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2천19만명으로 97만명이 줄어 2014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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