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쓸 곳 많은데, 세수 절벽…충북 지자체 곳간 관리 '비상'
돈 쓸 곳 많은데, 세수 절벽…충북 지자체 곳간 관리 '비상'
  • 이종구
    이종구
  • 승인 2020.05.29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시의 올해 지방세 징수 목표액은 9천687억원(도세 4천218억원, 시세 5천469억원)이다.

법인 지방소득세 최다 납부기업인 SK 하이닉스의 지난해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목표치를 크게 낮췄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 1조1천865억원(도세 4천395억원, 시세 7천470억원)과 비교하면 무려 2천178억원(18.4%)이나 줄어든 규모다.

설상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곤두박질치고 제조업 경기는 싸늘하게 얼어붙는 등 세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올해 7월과 9월 부과되는 건축물·선박·토지·주택·항공기 관련 지방세가 얼마나 걷힐지 가늠할 수 없다는 얘기다.

7월과 9월 부과될 지방세 징수 목표액은 1천253억원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시민들이 납부기한 연장(최장 6개월)을 신청하면 내년이나 돼야 세금이 들어온다.

당연히 시의 살림살이는 큰 구멍이 뚫릴 수밖에 없다.

시는 세수 결손을 막기 위해 재산세와 체납 지방세의 분할 납부를 유도하는 중이다.

납세자가 전화로 세액 등을 확인한 뒤 신용카드로 세금을 낼 수 있는 시스템도 올해 7월께 도입한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사실상 중단했던 징수 독려 활동과 세무조사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누락 세금이 없는지 꼼꼼히 살피고 납부 편의 시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방세 납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