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규모 오피스텔 신축공사 피해 시민 외면 ‘도마 위’
안산시, 대규모 오피스텔 신축공사 피해 시민 외면 ‘도마 위’
  • 최원만기자
    최원만기자
  • 승인 2020.05.2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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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관계자 비서실에보고했다 비서실장 보고받은적없다

경기도 안산시가 대규모 오피스텔 신축공사로 인한 주변 상인들의 피해를 외면해 법적 소송이 벌어지는 등 시민들로부터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피해 주민들과 안산시에 따르면 단원구 고잔동 537-7·8번지에 지하 6층 지상 23층 오피스텔 702실 및 근린생활시설인 힐스테이트에코 안산중앙역 공사를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해당 건축 부지가 과거 갯벌이 굳어진 연약지반으로 건물을 축조하려면 특단의 안전조치가 선행돼야 하지만 시공사인 현대건설(주)은 지하층의 축조 위한 약 20m 깊이의 지하 굴착공사를 진행하면서 주변 상가 등 기존 구조물에 인접한 굴착작업시 기존 구조물의 기초상태와 지질조건 및 구조형태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작업방식 공법 등 충분한 대책과 작업상의 안전계획을 확인한 후 작업해야 하며, 크기와 높이 하중 등을 충분히 조사하고 굴착에 의한 진동·침하·전도 등 외력에 대해서 충분히 안전한가를 확인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체 공사를 강행해 상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또한, 공사로 인한 건물 붕괴와 낙하물·비산먼지·소음 등으로 매출이 급격히 하락한 실정이지만 상인들과의 협의도 없었으며, 공사현장에는 노동부의 ‘굴착공사표준안전작업지침’이나 한국산업안전공단의 ‘굴착공사안전작업지침’에서 규정한 각종 안전조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 공사로 상가 바닥은 심각한 균열이 생겼으며, 상가 한 쪽이 함몰됐지만 임시로 흙을 덮어 놓는 등 ‘눈가리고 아웅’식의 행태로 상인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욱이 지하 4층 부분에는 암반 구간으로 굴착시 심한 소음·진동과 함께 비산먼지가 수반되는 실정으로 휴·폐업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시공사의 일방적인 공사 강행으로 상인들만 속 앓이를 하고 있다.

한 상인은 “식당 외부통로부터 지반 균열이 시작되더니 현재는 주방과 홀 내부까지 거침없이 바닥균열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각종 안전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상인은 이 같은 사태에 대해 안산시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민원과 관련해 시청 관계자의 답변은 “피해자와 시공사간 중재 중으로 안전진단업체를 선정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산정한 후 적정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안산시장을 비롯한 비서실장 등 핵심 관계자들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본지 기자가 시장과의 수 차례의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한편, 한 상가 소유자는 해당 건축물에 대한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신청, 형평성 있는 판결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대건설 관계자는 “피해 민원인과 대면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안전대책에 대한 사항은 법원에 제출한 상태로 민원인과의 원만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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