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감소했던 유통업체 매출이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달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매출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3월보다는 감소 폭이 대폭 줄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유통업체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3월보다 3.9% 늘었다.
유통업체 매출은 2월 9.1% 증가에서 3월 3.3% 감소로 돌아선 지 한 달 만에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언택트 소비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매출은 3월과 똑같이 16.9%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외출 자제 등 영향으로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대형마트, 편의점 등 모든 업태의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확연히 줄었다. 백화점 매출액은 3월 -40.3%에서 4월 -14.8% 감소로, 대형마트도 이 기간 -13.8%에서 -1.0%로 각각 둔화했다.
상품별로 보면 가전·문화(21.3%), 생활·가정(12.1%), 식품(10.2%) 등 가정생활 소비재 품목 매출은 늘어난 반면, 패션·잡화(-19.2%) 등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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