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지수 3월초 이후 최고…S&P500 3,000선 회복
뉴욕증시 주요지수 3월초 이후 최고…S&P500 3,000선 회복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5.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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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부분적인 경제 정상화 조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금 조성 추진 소식 등에 훈풍을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16포인트(2.21%) 뛴 25,548.2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36포인트(1.48%) 오른 3,036.1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14포인트(0.77%) 상승한 9,412.36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3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25,000선을, S&P 500 지수는 3월 5일 이후 처음으로 3,000선을 각각 회복했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500포인트 이상의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었다. 이는 증시가 상승장으로 갈 것이라는 신호로 인식되는 지표다.

미국 전체 50개 주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취했던 제한조치를 완화하며 부분적인 경제 정상화에 들어가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도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

다만 이날 S&P 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미중 갈등 등이 부각되며 장중 하락하기도 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홍콩이 중국으로부터 고도의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의회에 보고했다. 국무부가 홍콩의 자치권에 대한 공식 평가를 내놓음에 따라 미국이 홍콩에 부여한 경제·통상 관련 특별지위의 박탈 조치로 이어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유럽 주요 증시도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7천500억 유로(약 1천20조원) 규모의 기금을 제안한 데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EU 집행위가 제안한 기금은 코로나19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회원국이 신속히 회복하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EU 집행위가 높은 신용등급을 이용해 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려 회원국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6% 상승한 6,144.2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33% 오른 11,657.69로 장이 끝났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79% 상승한 4,688.74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73% 오른 3,051.08로 거래를 종료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확산 책임 공방에 더해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추진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5%(1.54달러) 급락한 3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4시25분 현재 배럴당 4.01%(1.45달러) 미끄러진 34.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08%(1.40달러) 내린 1,726.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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