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6% 상승…코로나 팬데믹후 2,000선 첫 회복
코스피 1.76% 상승…코로나 팬데믹후 2,000선 첫 회복
  • 로버트할리
    로버트할리
  • 승인 2020.05.26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세를 이어가며 두달 반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8포인트(1.76%) 오른 2,029.78로 마감했다. 전날(1.24%)에 이어 이틀째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수는 유럽 증시 강세에 힘입어 전장보다 6.40포인트(0.32%) 오른 2,001.00로 출발해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할 무렵인 3월 6일(종가 기준 2,040.22) 이후 두달 반만이다.

기관이 이날 3천430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 역시 95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천818억원을 순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경제 재개 기대감도 커지면서 그동안 낙폭이 컸던 자동차, 건설 업종과 2차 전지 관련 화학업종이 급등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아시아증시도 이날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 사태를 48일 만에 해제하면서 닛케이225지수는 2.55% 올라 21,000선을 회복했다.

다만, 미·중 갈등 재개는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양측이 아직 1단계 무역협정을 수호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주식시장은 미·중 마찰 범위를 확인하고 반응에 나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주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82%, 0.61% 올랐고, LG화학(6.29%), 삼성SDI(11.49%) 등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0.75%)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화학(3.70%), 건설(3.59%), 운송장비(2.89%), 철강·금속(2.57%)이 강세를 띠었다. 반면 의료정밀(-1.49%), 음식료품(-1.36%)은 약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9억9천945주였고, 거래대금은 12조4천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2포인트(1.28%) 오른 729.11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9포인트(0.47%) 오른 723.28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69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 20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주 가운데선 2차 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3.52%)의 상승 폭이 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15억3천만주, 거래대금은 10조2천억원 규모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내린 달러당 1,234.3원에 거래를 마쳤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