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세계 무역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경제정책분석국(CPB)이 발간한 '월드 트레이드 모니터'를 인용, 3월 국제 교역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3% 줄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전월 대비로도 1.4% 줄어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었다.
이에 따라 1분기 전체 국제교역 역시 작년 동기보다 2.5% 쪼그라들었다.
CPB는 이런 지표가 코로나19에 따른 심각한 무역침체의 초기 조짐일 뿐이라며 향후 몇 달 간 국제교역이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령 해제 이후 국제 교역이 급격히 늘 것으로 보는 사람도 많지 않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한 해 국제교역이 13~32% 쪼그라들 것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통제되고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 내년에 교역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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