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일자리 220만개 '좀비기업'에 속해"
"미국 내 일자리 220만개 '좀비기업'에 속해"
  • 이종구
    이종구
  • 승인 2020.05.21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경제 위기로 실업인구가 많이 늘어난 가운데 빚으로 연명하는 이른바 '좀비기업'에 속한 일자리가 220만개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CNBC는 20일(현지시간) 아버 데이터사이언스의 자료를 인용, 코로나19 확산과 그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레스토랑과 술집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좀비기업이 광범위하게 포진해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좀비기업은 빚을 갚을 수입원이 없는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는 회사를 말한다. 회생 가능성이 없는 파산 직전의 회사다.

이런 좀비기업에 속한 일자리를 분야별로 보면 대기업에 23만3천개, 하드웨어·저장장치·주변장치 관련 기업에 19만3천개, 에너지 설비 및 서비스 기업 18만5천개, 호텔·레스토랑 및 레저업체에 15만3천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개입해 회사채 시장에 활력을 붙어 넣음에 따라 좀비기업이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심지어 주가가 급등한 좀비기업까지 나오면서 시장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안 손더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중소규모 옵션거래자, 단타 매매자, 심지어 스포츠 도박 참여자까지 나서 투기적 매매에 나서고 있다면서 "지난 한 달 반가량 좀비기업이 보인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은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