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제 전시상황…일자리 지키기에 모든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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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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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비상경제 중대본 브리핑…"156만개 일자리 신속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고용 충격을 '경제 전시상황'으로 규정하고 일자리 지키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신규 일자리 55만개를 포함해 버팀목 일자리 156만개를 신속히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제중대본 결과 브리핑하는 김용범 1차관

김 차관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관련해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경제활동을 점차 재개하고 있어 글로벌 경제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지만 코로나19 2차 확산 경고가 제기되고 있고 미중 갈등 등 새로운 위험 요인도 부각되고 있어 경제활동 정상화는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국내 상황에 대해선 "5월 1∼10일 수출 감소폭이 43.6% 수준까지 확대되며 당분간 수출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주요국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또한 높다"며 "일정 시차를 두고 수출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속보지표 관찰 결과 도로·철도 등 이동지표의 전반적 개선세가 나타나는 등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향후 개선 흐름의 지속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최근 유흥시설 집단감염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으므로 앞으로 추이를 점검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과 관련해선 "충격이 서비스업에 이어 제조·건설업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임시·일용직 중심의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고용 안정을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둬 실직을 최소화하고 고용안전망을 두텁고 폭넓게 확충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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