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사용가능한 곳은…강남 4만7천곳, 종로는 2만1천곳
재난지원금 사용가능한 곳은…강남 4만7천곳, 종로는 2만1천곳
  • 편집국
    편집국
  • 승인 2020.05.14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은 병원·학원, 종로는 의류업체 비중 두드러져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곳은 서울 강남에서만 4만7천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보다 유동인구는 적지만 광화문 등 대형 오피스가 몰린 종로의 경우 2만1천곳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었다.

강남구와 종로구 모두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식당과 기타 소매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또 강남구는 유명 성형외과와 학원이 즐비한 탓에 이들 업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동대문 쇼핑센터를 끼고 있는 종로는 의류업체가 많았다.
 

14일 KB국민카드의 재난지원금 사용 가맹점 지도를 보면 서울 강남구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총 4만6천686곳이다.

이 가운데 음식점이 9천702곳으로 전체의 20.8%를 차지했다. '생어거스틴', '본도시락' 등 유명 업체를 비롯해 프랜차이즈가 아닌 소규모 식당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뷰티·생활 업종에 속한 매장 가운데 재난지원금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은 4천687곳, 강남역 지하도상가에 있는 옷가게 등 의류·잡화 분야는 4천606곳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학원도 3천918개나 됐다.

성형외과와 안과가 밀집한 강남 상권 특성상 재난지원금 카드를 긁을 수 있는 병원·약국도 3천319곳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주점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병원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지원금으로 성형외과 시술비를 낼 수 있다.

CGV 영화관, 서점이 속한 레포츠·문화·취미 분야의 가맹점은 3천564곳, 제과·커피업종은 2천596곳이었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2만1천106개 업체에서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이 가운데 음식점은 총 5천326곳으로, 종로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 가운데 25.2%는 식당으로 나타났다.

또 이 지역은 동대문 쇼핑센터 등 소형 의류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의류·잡화 업체(3천8곳)도 많았다.

종로구에서는 문화예술 분야에 속한 1천604개 가맹점에서 재난지원금 카드를 긁을 수 있다. 이밖에 종로구에서는 카페 1천174곳, 화장품 매장 등 뷰티·생활분야 업체 912곳, 슈퍼·편의점 717곳, 병원·약국 716곳에서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다.

기타 소규모 판매점, 중소형 업체 6천448곳에서도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지난 13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자사 앱과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도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에서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에 대한 정보를 모두 안내하고 있다.

재난지원금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어느 카드사를 이용하느냐에 상관없이 지원금으로 결제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별로 업종을 구분하는 세부 기준이 다를 수 있으나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대부분 카드사에 상관없이 지원금을 쓸 수 있다"며 "특정 카드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뷰티, 의류, 잡화 등에 속하지 않는 소규모 판매점, 중소형 업체는 총 1만1천449곳으로 나타났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