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원 33명 중 22명 청사 앞에서 "신청사 선정 반대" 구호
고양시의원 33명 중 22명 청사 앞에서 "신청사 선정 반대" 구호
  • 고성철 기자
    고성철 기자
  • 승인 2020.05.13 20:09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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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市의회, 市 본관 청사 앞에서 집행부에 "주교동 1공영주차장 신청사 건립반대" 구호 외쳐
22명 시의원들이 '청사선정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고성철 기자)
22명 시의원들이 '청사선정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고성철 기자)
김서연 의원(좌측)이 선창하고 있다(사진=시의회)
김서현 의원(좌측)이 선창하고 있다(사진=시의회)

경기 고양시 신청사 입지 선정 발표에 고양시의회 의원 33명 중 22명 의원이 市 본관 앞에서 집행부에 반발하며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1983년에 지어져 37년째 사용 중인 市 청사가 1년간 심사숙고 끝에 지난 8일 주교동 제1공영주차장 일원을 새 청사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

13일 11시경 고양시의회(의장 이윤승) 소속 시의원 22명은 고양시청 현관 앞에서 성명서 발표하고 "신청사 입지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앞으로 신청사 관련 입법, 예산, 행정에 관한 모든 부분에 있어 어떠한 것에도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조사특위를 구성해 지금까지 일방적이고 불투명하게 진행된 위원회의 진실을 밝혀 투명하게 공개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명서에는 고양시 신청사 입지 발표 철회와 공정한 입지선정위원회 재구성 등의 요구내용도 담겼다.

이들 의원들은 '고양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통해 총 25명의 위원을 구성할 수 있지만 17명 소수의 위원으로 위원회가 구성돼 처음부터 손쉬운 결정을 내리기 쉬운 구조로 위원회가 조직됐다는 입장이다.

고양시 청사는 인구 107만 명의 거대 도시로 성장했지만, 건물이 비좁아 그동안 시청 주변의 외부 건물에서 40여개 부서가 임대 사용하며 불편한 점이 많고, 주차장은 항상 주차된 차량들로 만원이다.

한편, 일부 시의회 의원들은 “고양시 청사 대곡역세권 이전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는 등 대곡역세권 일원을 신청사 건립 적합지로 계속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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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말말말 2020-05-14 13:33:22 (221.155.***.***)
대곡부지는 원당보다 1300억이상 비싸고 10년이후에나 가능할까말까한데..왜 자꾸 지역이기주의에 사로잡혀 귀를 막고 자기들 주장만 하는지..1300억 내놓고 주장하세요
고양맘 2020-05-14 13:30:20 (221.155.***.***)
원당부지200억 2년이내 착공가능, 대곡부지1500억 10년이후 가능..전문가들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이해가능한 결정을 내린건데.. 왜 이해못하는척하며 쌩떼만 쓰는지..시의원들 자격미달
원유철 2020-05-14 09:12:07 (211.117.***.***)
고양시민이 반대하는 원당시민이 찬성하는 이재준 시장은 왜 이런결정을 한건가?
고양시민 2020-05-14 08:28:10 (1.225.***.***)
고양시민 대다수가 이해하지 못하면 잘못된거 아니가요 원당시장님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시죠
고양시청은 고양시민이 주인입니다
주인들이 이해못하는 결정한 주인 대리인
원당시장은 반성하고
주인들 대부분이 원하는 원당주민이 아닌
고양 시민이 원하는 시정을 하라
이지영 2020-05-14 07:49:18 (14.36.***.***)
시의원들이 할일이 없으시나보네요. 한국땅 독도를 일본이 뺏어가려는것처럼 원당사람들은 기존에 있었던거 지키려는것뿐인데. 일본인과 다를게 몬가.. 하나남은것까지 뺏어가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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