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에 中 생산자물가 부진 심화…4월 3.1%↓
코로나19 충격에 中 생산자물가 부진 심화…4월 3.1%↓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5.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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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물가 급등세는 다소 진정…4월 3.3%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중국 안팎의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부진 현상이 더욱 심화했다.

12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의 PPI는 작년 동월보다 3.1% 하락했다.

이는 전달 상승률인 -1.5%보다 크게 악화한 것이다. 4월 PPI 상승률은 시장 전망치인 -2.5%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들어 중국의 월간 PPI 상승률은 1월 0.0%, 2월 -0.5%, 3월 -1.5%, 4월 -3.1%를 기록하면서 계속해서 하락 중이다.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PPI는 제조업 등 분야의 활력을 나타내는 경기 선행 지표 중 하나로 여겨진다. PPI 상승률이 장기간 마이너스권에서 머무르는 것은 통상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해석된다.

한편, 돼지고기 등 식료품을 중심으로 한 중국의 소비자물가 급등세는 다소 진정됐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3%로 시장 전망치인 3.7%를 하회하면서 중국 정부의 물가 관리 목표 범위인 3%대 초반으로 복귀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1월 중국의 CPI는 작년 동월 대비 5.4% 급상승했다. 이어 2월과 3월 상승률도 각각 5.2%, 4.3%로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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