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임대료 인하 운동'에 건물주 79명이 동참해 6억7천500여만원을 깎아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임대료 인하 폭은 10∼60%가 대부분이며 한 푼도 받지 않은 곳도 있다.
인하 기간은 1개월에서 최장 6개월로 파악됐다.
주변에 알리지 않고 임대료를 깎아주는 건물주들도 상당수 있어 실제 참여 인원은 더 많을 것으로 군산시는 추산하고 있다.
군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임대료 인하 캠페인을 하고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깎아준 임대사업자에게는 상반기 인하분의 50%를 세액공제해 준다.
군산시 관계자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동참해준 건물주들에게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앞으로도 참여 행렬이 이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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