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등교일정 재검토 필요"
조희연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등교일정 재검토 필요"
  • 전호일 기자
    전호일 기자
  • 승인 2020.05.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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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일 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이틀 뒤로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생 등교를 일주일 미루자고 정부에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생겼다"면서 "현재의 추이가 계속된다면 등교수업 일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긴급 입장문을 내고 오는 13일로 다가온 고3 등교를 연기해달라고 공개 건의했다.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종료한 5일부터 2주가 지난 오는 20일에 등교수업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등교 결정을 유지하더라도 코로나 확산의 유동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등교 형태나 교육과정 운영 등의 다양성을 현재보다 더 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가 발표한 순차 등교 일정은 코로나19 위기 완화 및 생활 속 방역 전환을 전제로 해 짜인 것이다"며 "이태원 클럽 확진자의 급증으로 인해 코로나19 사태는 다시 크게 확산될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예정된 등교수업 대책 발표를 미루고 코로나의 재확산 추이 및 정부의 지침 변경을 지켜보고 등교수업의 순차적 연기를 제안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등교 관련) 대책의 중심에 건강과 생명안전을 두고 있다"며 "많은 분이 수업의 양보다도 학생들의 안전이 더욱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동의해 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등교일정을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17개 시·도 교육감 중 등교 연기를 공식 제안한 건 조 교육감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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