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제주항공, 올해 말 부채비율 1천% 예상…자본확충 필요"
KB증권 "제주항공, 올해 말 부채비율 1천% 예상…자본확충 필요"
  • 정욱진 기자
    정욱진 기자
  • 승인 2020.05.11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증권은 항공업계의 극심한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제주항공[089590]의 부채비율이 올해 말 1천%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11일 내다봤다.

강성진 연구원은 "항공 업황은 지난 3월을 기점으로 일단 바닥을 통과했으나 제주항공이 완전한 정상 업황으로 복귀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업황 회복은 매출액이 적은 국내선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과거 제주항공이 많은 매출을 내던 일본 및 동남아 지역 여행 수요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제주항공이 부족한 현금을 모두 차입할 수 있다고 가정하더라도 부채비율 상승 문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적절한 수준의 자본 보충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 인수 및 추가 자본 투입을 고려한다면 제주항공은 향후 2천억원 이상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657억원으로 작년 동기(영업이익 570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전환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29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7% 감소했으며 당기 순손실은 1천14억원으로 역시 적자 전환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