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올해 세계경제 3% 이상 역성장 가능 시사"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올해 세계경제 3% 이상 역성장 가능 시사"
  • 고 준 기자
    고 준 기자
  • 승인 2020.05.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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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준 기자]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8일(현지시간) 유럽대학연구소(EUI) 주최로 열린 온라인 행사에 참석해 많은 국가의 최근 경제활동 지표가 이미 비관적인 2020년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인 3% 역성장으로 가는 추산치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바로 의약적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불행하게도 일부 국가에 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실현될지도 모른다"며 "경제 전망의 지평선을 어둡게 하는 것은 바로 코로나19의 행태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치를 -3%로 지난 4월에 제시했는데 이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가장 급격히 떨어진 수치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글로벌 통상이 보호주의로 후퇴하면 중대한 시기에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이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

그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 고조 때문에 글로벌 경제가 받는 위협을 얼마나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국경 안으로 피신하고 싶은 게 자연스러운 추세일지도 모르나 우리가 거기에 저항하는 게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무역을 다시 활성화하는 게 글로벌 경기를 확실히 회복시키는 데 핵심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비용이 늘어나고 소득이 줄어들어 덜 안정된 세계에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IMF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긴급자금을 신청한 103개국 가운데 50개국에 자금을 제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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