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ANI통신 보도…"주민들 호흡곤란 등 호소"
인도 남부의 LG화학 관련 공장 인근 주민 3명이 공장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스에 중독돼 숨졌다고 ANI통신 등 인도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 인근 주민 3명이 이날 유독 가스에 노출돼 사망했다.
ANI통신 등은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됐으며 가스는 인근 LG폴리머스공장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공장 인근 주민들은 눈 따가움 증상과 함께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주민 1천명 이상이 구역질 증상 등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오전 3시께 가스 유출 사고가 발생했고 현지에는 의식을 잃고 길에 누워있는 주민의 모습도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등 구조대와 경찰을 파견해 조사 중이다.
ANI통신은 현지 힌두스탄 폴리머스 공장이 LG화학에 인수된 뒤 1997년 LG폴리머스로 이름을 바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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