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과 이사, 지역회장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고, 정부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자발적 기부에 동참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6일 열린 '제32회 중소기업주간'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마다 정부와 국민의 지원이 있었고, 이젠 중소기업이 화답할 차례"라면서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에 적립돼 고용불안 해소와 일자리안정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면서 "조금이나마 상황이 나은 기업을 시작으로 기부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중소기업의 더 밝은 내일 대한민국의 행복한 미래'라는 주제로 오는 11~15일 열리는 '제32회 중소기업주간' 계획도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주간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인원 밀집 행사를 최소화하고, 중소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준비된 40개 행사만 개최된다고 중기중앙회는 전했다.

첫 행사로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회관 1층에서 '중소기업 납품단가 조정위원회' 출범식이 열린다.

이는 지난해 12월 당·정·청이 중기중앙회에 납품단가 조정협의권을 부여한 데 따른 것으로, 중기중앙회는 이 자리에서 납품단가 조정을 위한 민간 자율조정기구를 발족한다.

이어 12일에는 '민생경제회복을 위한 중소기업계 캠페인 추진' 발대식이 열리고, 13일에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소기업 간 연결의 힘으로' 포럼에서 중기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 인정 방안이 발표된다.

14일에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성장 토론회'가 열린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이준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