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조작의혹과 관련 정황증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대문구에서 선관위 직원이 한 밤중 선관위 사무실에서 서류봉투를 무더기로 들고 나오다 적발되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공화당 서대문구에서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서대문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이상득 씨 (50세)가 사전투표 첫날인 4월 10일 밤 10시50분 경 선관위 사무실로 들어가서 11시 5분 경 두툼한 서류가방을 들고 나왔다는 것. 이모씨는 선관위 사무실을 빠져나와 건너편 리베라 모텔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공화당 측엥서는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서대문구 선거관리위원회의 이씨는 자기 사무실에 들어가면서 건물 앞 경비에게 자신의 신분을 선관위 직원이 아닌, KT직원으로 속이고 건물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공화당 측에 따르면 이날 신고를 받고 사건을 접수한 북가좌 파출소 김모 경위 외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대문 경찰서 측은 이와 관련, "신고를 받고 조사를 한 것은 사실이나 당일 선관위 직원 숙소인 리베라 호텔까지 가서 조사를 했으나 별 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공정선거국민연대 측은 이후 이 사건과 관련된 영상 제보를 제작하여 명백한 사실관계와 처벌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선관위의 사전투표함 보관 관리 부실과 관련된 제보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 선거 당일 투표소와 개표소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인원들이 특정 정치적 성향을 가진 커뮤니티에서 대거 파견되었다는 제보도 들어와 선거조작에 대한 논란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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