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문의 창업칼럼] 코로나19 상황에서 점포의 홍보 전략
[김영문의 창업칼럼] 코로나19 상황에서 점포의 홍보 전략
  • 김영문
    김영문
  • 승인 2020.05.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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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많은 소상공인 혹은 영세자영업자들의 경우에는 홍보 및 광고비에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없는 실정이며, 이에 따라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 효과를 올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홍보와 광고는 개별 창업자들이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여러 창업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할 수도 있는데, 제휴와 협력을 통한 공동 홍보와 광고는 비용의 절감뿐만 아니라 점포에 대한 고객의 신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1. 효과적인 홍보 및 광고전략 10가지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창업자들이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10가지의 홍보 및 광고 방법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은데, 여러 방법들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① 전단광고: A4 1장 크기의 전단지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것을 말하는데, 전단지는 신문 배달시 신문에 끼워 배달하는 방법, 고객을 직접 방문하여 배포하는 방법, 점포 앞에서 배포하는 방법, 박람회 혹은 행사 참가자들에게 배포하는 방법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② 구매시점광고(POP, Point Of Purchase): 고객이 상품을 구매하는 장소에서 수행하는 광고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포스터를 제작하여 벽면에 붙여 놓은 방법, 상징적 물건을 설치해 놓은 방법, 음식점에서의 메뉴판 등이 있다.

  ③ 우편광고: 우편을 통하여 광고를 하는 것인데, 아파트의 경우에는 단순히 아파트의 동과 호수만 적어도 발송이 된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자주 배달된 광고의 경우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④ 판촉물 광고: 성냥, 열쇠고리, 달력, 포스트잇 등의 판촉물을 나누어 줌으로써 광고를 할 수 있는데, 고객의 특성을 분석한 후에 다양한 판촉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⑤ 인명부광고: 전화번호부, 지역 내 상가 책자 등에 광고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요즈음 상가 책자들의 종류가 워낙 많아서 발행부수 및 배부처를 분석한 후에 광고게재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⑥ 구전광고: 사람의 입을 통해 광고를 하는 것인데, 주로 주변의 인맥을 활용하게 된다. 구전광고는 고객이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인 경우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여성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창업인 경우에는 구전광고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⑦ 데몬스트레이션(demonstration): 상점에 온 고객들을 상대로 상품의 특성이나 사용법을 알리기 위하여 데몬스트레이션을 하는 것도 소매업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는데, 소점포의 경우에는 같은 시간대에 방문하는 고객의 수가 제한되어 있어 실질적인 효과는 별로 없는 실정이다.

  ⑧ 디스플레이(display): 고객의 주의를 끌고 구매의욕을 일으키도록 상품을 진열하는 것을 디스플레이 혹은 진열이라 한다. 이러한 디스플레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상품, 대상고객, 색채, 장소, 조명, 레이아웃, POP광고 효과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⑨ 특별 행사: 소매점에서는 일정한 기간 동안에 특별행사를 할 수 있다. 즉 새해맞이, 민속의 날 행사, 창립기념일, 입학, 졸업, 어버이날, 어린이날, 정기바겐세일, 사은 대매출 등 여러 가지 특별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⑩ 기타: 현수막 걸기, 아파트의 홍보 게시판에 전단지를 부착하는 방법, 엘리베이터 내의 광고 장치를 활용한 홍보 및 광고, 할인쿠폰의 발행 및 배포 등을 활용할 수가 있다.    

 

2. 할인쿠폰의 발행 및 배포를 활용한 홍보전략

위에서 설명한 “효과적인 홍보 및 광고전략 10가지” 중에서 할인쿠폰의 발행 및 배포를 통해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키고자 할 때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 점포의 할인쿠폰만을 발행하여 배포할 것인가 아니면 여러 점포의 할인쿠폰을 모아서 발행할 것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업소가 아니라면 다양한 점포들의 할인쿠폰을 모아서 발행하는 것이 홍보 효과 및 매출 증대의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다.  

둘째, 할인쿠폰을 배포할 것인가 아니면 홈페이지에서 출력하도록 할 것인가를 고려할 수 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홈페이지에 할인쿠폰을 등록해 놓고 고객들이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출력하도록 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셋째, 할인쿠폰을 다양한 인터넷 홈페이지에 등록한 후에 고객들이 출력하도록 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네티즌들이 많이 접속하는 다양한 종류의 웹사이트에 할인쿠폰을 등록하는 것이 홍보효과가 매우 클 수가 있다.

넷째, 할인쿠폰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할인쿠폰은 작은 종이에 인쇄되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쓰레기통으로 버려지게 되는데, 고객이 오랜 기간 동안 보관하거나 사용할 수도 있는 형태로 쿠폰을 제작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다섯째, 공동 이벤트를 위한 할인쿠폰의 공동 발행 및 배포를 기획하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10회를 이용하면 1회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공동으로 진행할 때에 공동으로 제작한 할인쿠폰에 있는 여러 업소를 합쳐서 10회 이용하더라도 고객이 원하는 업소에서 1회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공동 할인쿠폰에 있는 모든 업소들의 홍보가 증대될 것이며, 고객의 관심 및 매출도 동시에 증가될 것이다.

  이러한 공동 할인쿠폰의 발행은 소점포 창업자들 간의 인맥형성에도 많은 도움이 되며, 공동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같은 상권 내에 있으면서 상호 보완적인 점포들의 할인 쿠폰들을 공동으로 발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지나치게 이질적인 점포들 간의 공동 할인쿠폰의 발행은 고객들에게 친밀감을 주지 못하는 동시에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도 있다.  

김영문 

계명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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