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등,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燈’으로 환희 밝히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등,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燈’으로 환희 밝히다.
  • 모동신 기자
    모동신 기자
  • 승인 2020.05.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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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극복과 행복한 세상을 국민과 함께
-호국불교 상징 ‘황룡사 9층 목탑’ 높이 18m 한지로 재현
-불교종단은 불기 2564년(2019) 부처님오신날인 30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각 종단의 주요 지도자 스님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신도 등이 참석해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을 밝히고, 탑등 주위를 돌면서 국난 극복과 희망의 세상을 발원하는 탑돌이를 하고 있다.
-불교종단은 불기 2564년(2019) 부처님오신날인 30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각 종단의 주요 지도자 스님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신도 등이 참석해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을 밝히고, 탑등 주위를 돌면서 국난 극복과 희망의 세상을 발원하는 탑돌이를 하고 있다.

[모동신 기자] 불교종단은 불기 2564년(2019) 부처님오신날인 30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燈) 점등식을 열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하고 국난극복과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는 ‘희망의 등’을 환히 밝혔다.

이날 점등식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각 종단의 주요 지도자 스님들과 박원순 서울시장, 신도 등이 참석해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으로 봉축등을 밝히고 탑등 주위를 돌면서 국난 극복과 희망의 세상을 발원하는 탑돌이를 진행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30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 점등식에서 점등사를 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30일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 점등식에서 점등사를 하고 있다.

봉축위원장 원행 스님은 점등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해 준 의료진과 국가의 방역지침을 충실하게 따른 사부대중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표 한다”면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아픔을 치유하고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온 세상이 지혜의 등불로 두루 비춰 모든 생명들의 자성이 온전히 밝아지고 세계가 화합하고 인류가 평화롭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한다”고 축원했다.

올해 광화문 광장을 밝힌 봉축등은 문화재청의 황룡사 복원사업의 복원도를 토대로 ‘황룡사 9층 목탑’을 높이 18m 규모의 한지로 재현됐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황룡사는 국가적 행사나 국난이 있을 때 백고좌를 설치하고, 왕이 직접 참석해 예불한 장소다.

부처님오신날의 뜻을 새기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모으기 위해 선정한 ‘황룡사 9층탑’은 높이 18m 규모의 한지로 재현됐다.
부처님오신날의 뜻을 새기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모으기 위해 선정한 ‘황룡사 9층탑’은 높이 18m 규모의 한지로 재현됐다.

‘황룡사 9층 목탑’은 선덕여왕이 국내외의 어수선한 상황을 수습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원력으로 세운 탑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봉축위원회는 부처님오신날의 뜻을 새기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을 모으기 위해 올해 봉축등으로 ‘황룡사 9층탑’을 선정했다.

국난극복의 염원을 담은 광화문 봉축등은 5월30일 봉축법요식 및 국난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정진 회향 때까지 국민의 건강과 사회의 안정을 기원하며 세상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종로와 청계천 등 서울 전역에는 5만여 개의 가로연등이 설치돼 서울의 밤하늘을 희망의 빛으로 물들이게 된다.

30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燈) 점등식에 참석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를 비롯해 종단협의회 지도자 스님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봉축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0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난 극복을 위한 희망의 등(燈) 점등식에 참석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를 비롯해 종단협의회 지도자 스님들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봉축탑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22호 연등회는 5월23~24일 개최한다. 5월23일 동국대 운동장과 종로일대에서 ‘어울림마당 및 연등행렬’이 열리며 5월24일 서울 조계사와 우정국로 일대에서는 전통문화한마당이 진행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형식을 지양하고 국난극복을 위한 희망메시지를 담아 ‘촛불기원’ ‘희망의 등 나누기’를 실시한다.

‘코로나19 극복과 치유기도’ 회향날인 5월30일 오전 10시부터는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사찰에서 봉축법요식 및 국민 안전과 국난극복을 위한 기도정진 회향 법회가 봉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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