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中대사 "한중, 기업인 '패스트트랙' 합의…곧 발표"
싱하이밍 中대사 "한중, 기업인 '패스트트랙' 합의…곧 발표"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4.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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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는 28일 한중 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양국 기업인의 신속한 예외 입국을 보장하는 '패스트트랙' 제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조찬간담회 기조발표에서 "한중이 패스트트랙에 합의했고, 조만간 협의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달 28일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중국내 경제통상 및 과학기술 종사자이거나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유가 있을 때는 비자 신청을 받고 있다.

싱 대사는 이와 관련, "최근 중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비자를 108건 밖에 발급하지 않았는데, 한국 측에 발급한 비자가 굉장히 많다""중국은 한중간 경제교류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일하는 한국 기업 직원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상호방문 원활화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국 기업 관계자의 업무복귀와 조업재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조연설에 앞서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이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도 중국 기업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금융·세제 지원을 받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싱 대사는 "한국 기업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싱 대사는 "중국 정부의 감세 감면, 금융 지원 등 기업재난지원 정책은 외자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지원하면 관련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싱 대사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한국에 축하와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 정부가 신속히 조치로 세계 최초로 공동방역협의체를 구성해 적극 공동 대응하면서 전세계 감염병 공동 대응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이 신속히 경제·사회 질서를 회복하고 있고 외국자본 및 교역을 위해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경련 관계자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대표·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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