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토지 가격 상승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92% 상승하였으며, 상승폭은 ‘19년 4분기(1.01%, 전분기) 대비 0.09%p 감소, ’19년 1분기(0.88%, 전년동기) 대비 0.04%p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분기 지가변동률을 월별로 보면 1월에 0.33%이던 것이 2월에는 0.32%, 3월에는 0.27%로 나타나 2월 이후 상승폭 감소 추세를 보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되며 19년 4분기 지가변동률(1.01%) 대비 0.09%p 감소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지역은 1월 0.35%에서 2월 0.25%, 3월 0.19%로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고, 경북지역 지가변동률도 1월 0.18%이던 것이 2월 0.14%, 3월 0.11%로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이와함께 지난 1분기 거래된 전국의 토지 규모는 서울 면적의 0.8배 가량인 87만천 필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3월 들어 토지거래량이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는데, 대구의 경우 2월에는 거래량이 만2천612 필지였지만 지난달에는 60% 수준인 7천520 필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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