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소비자 민원 원인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한다
금감원, 소비자 민원 원인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한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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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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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의 민원 원인을 조기에 발견해 대응하는 빅데이터 기반의 민원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날 윤석헌 금감원장 주재로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정보기술(IT) 기반의 감독 과제를 논의했다.

윤 원장은 회의에서 "올해 섭테크(SupTech)를 통한 감독업무 혁신, 레그테크(RegTech) 가속화, 핀테크 혁신 지속 등 3가지 과제를 우선 추진해 금융감독의 디지털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섭테크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감독을 말한다.

레그테크는 IT 기술을 활용한 금융규제 준수 업무의 자동화·효율화를 뜻한다.

금감원은 섭테크를 통한 감독업무 혁신 과제로 빅데이터 기반의 민원 상담시스템 구축을 꼽았다.

이를 위해 올해 AI 음성인식기술을 통해 금융 민원상담(1332)에 녹취된 음성파일을 텍스트로 변환축적분석하는 1단계 사업을 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내부 감독 정보와 외부 정보(뉴스·SNS)를 결합해 민원 원인을 조기에 인지해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금감원은 또 불공정 거래조사, 보험 사기 등 금융감독 업무 중 AI·빅데이터 기반으로 전환 가능한 시스템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은행, 보험 등 금융권별로 관리되는 자료를 기능별로 재편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금감원은 사업자 휴폐업 조회, 감독통계 데이터 취합 업무 등에 RPA 기술(Robot Process Automation·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을 적용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금감원은 아울러 컴플라이언스(준법) 조직이 취약한 전자 금융업자 등을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 업무 등에 레그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출사기 스팸 문자 차단시스템 확대는 핀테크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과제다.

금감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은행이 공동 운영 중인 대출사기 스팸 문자 차단시스템을 타 금융업종으로 확대 적용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금융사기 방지 수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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