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총선, 여당 압승...부동산 정책 규제기조 유지 예상
與,총선, 여당 압승...부동산 정책 규제기조 유지 예상
  • 김명균 기자
    김명균 기자
  • 승인 2020.04.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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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 아파트값 "3년 5개월 만에 최대 하락"

◆수도권 집값 꺽이는 것 시간문제
◆ 노원, 구로, 도봉을 비롯...비강남권 상승 동력 한풀 꺾인 분위기

[김명균 기자]현 정부가 추진해 온 다주택자 과세 강화, 3기 신도시 개발, 분양가상한제 등 시장 안정화 정책 추진도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함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안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전망은 규제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매도시기를 저울질하던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회피 매물이 4~5월 본격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반면 규제책과 경기침체 장기화, 분양 대기 등 매수자 관망이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꺾이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남권이 본격 하락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매수자 관망이 확산되면서 노원, 구로, 도봉을 비롯한 비강남권의 상승 동력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서초구 아파트값이 0.14% 내려 3년 5개월(2016년 11월 5째주, -0.20%)여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고, 노원구 집값은 전주(0.14%)대비 3분의 1수준인 0.05%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경기·인천은 여전히 일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출처=부동산 114]
[출처=부동산 114]

◆서울 집값 4주 연속 하락…상승세 한풀 꺾인 ‘노도강’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4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15% 내려 전주대비 낙폭이 줄었지만, 일반 아파트는 0.02% 떨어져 낙폭이 확대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6% 올랐다.

서울은 초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인 강남4구와 용산의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초(-0.14%) ▼강남(-0.12%) ▶강동(-0.11%) ▶송파(-0.08%) ▶용산(-0.01%) 순으로 내렸다.

서초는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 래미안반포퍼스티지, 주공1단지 등 대단지 아파트가 2500만~1억원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한보미도맨션1차,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1000만~1억원 떨어졌다.

강동은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 신축이 1000만~2000만원 내렸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잠실엘스, 트리지움과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500만~2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관악(0.06%) ▶노원(0.05%) ▶은평(0.04%) ▶성북(0.04%) ▶성동(0.04%) 등은 상승했다.

◆기존 세입자 재계약으로 매물 귀하지만 전세시장 안정세

전세시장은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으로 매물이 귀한 편이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 움직임이 많지 않아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서울이 전주와 마찬가지로 0.02%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도심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저렴한 구축 아파트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 ▶강동(0.11%) ▶성북(0.11%) ▶동대문(0.05%) ▶성동(0.04%) ▶양천(0.03%) ▶도봉(0.02%) ▶서초(0.02%) ▶영등포(0.02%) 순으로 상승했다.

강동은 천호동 동아하이빌과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500만~2500만원 올랐다. 성북은 돈암동 돈암삼성과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 길음동 래미안길음1차 등이 중대형 면적 위주로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동대문은 답십리동 두산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청계벽산과 극동미라주, 행당동 서울숲행당푸르지오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전세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줄면서 4월 초 대비 안정된 흐름을 나타냈다”며 “다만 교통여건이 좋고 저렴한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국지적인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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