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화 기자]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4월 말부터 5월 초 이른바 황금연휴가 예정되어 있다"며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 우리는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동안 잘 지켜주신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연휴 중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혹시라도 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셨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위험을 감수하고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의 노고와 업적은 어떤 표현으로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우리가 모범적인 방역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에 힘 입은 바 크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이어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덕분에 챌린지, #(샵)의료진 덕분에'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존경을 의미하는 수어를 형상화해서 배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든지 배지를 착용하거나 SNS 계정에 해당 동작을 올려 캠페인에 참여하실 수 있다"며 "보건복지부에서는 배지를 대량제작해서 의료진 응원을 희망하는 국민 여러분께 배포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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